한중엔시에스 공모주 공모가 수요예측결과 청약 신청일 상장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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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관련 산업의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기업인 한중엔시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한중엔시에스의 기업 가치와 상장 후 주가 전망이 어떨지 궁금하실 텐데요. 그럼 지금부터 한중엔시에스 공모주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995년 8월에 문을 연 한중엔시에스는 자동차 부품과 ESS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과거에는 내연기관차용 부품이 주력이었으나, 2021년부터는 전기차 부품과 ESS 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ESS 분야에서는 독자 개발한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했는데요. 배터리의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기 위한 냉각판, 냉각기, 항온항습기 등 주요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합니다.

이 밖에도 휴대용 축발전기 ‘큐브젠’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죠. 2024년 1분기 매출 비중은 ESS 43%, 자동차 부품 57%입니다.

최근 3개년 실적을 보면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37% 신장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다만 적자폭이 줄어드는 추세라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한중엔시에스의 수요예측 결과 기관 경쟁률은 725.94:1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26개 종목 중 18번째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참여 기관 수는 2,078개로 상당히 많은 편이며,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가보다 훨씬 높은 3만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상장 시총은 2,6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구분	비율
의무보유확약비율	12.44%
유통가능비율	29.22%

이번 수요예측에서 주목할 점은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2.44%로 평균치를 웃돈다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10%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기업에 대한 기관들의 높은 신뢰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통가능물량 비율은 29.22%로 평균 수준에 그쳐, 상장 직후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중엔시에스의 일반청약은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고, 상장일은 6월 24일입니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입니다.

개인투자자는 최소 10주를 청약할 수 있으며, 공모가 3만 원을 적용하면 청약증거금 15만 원에 청약 수수료 1,500원을 더해 최소 151,500원이 청약 자금으로 필요합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청약일 전 영업일인 6월 9일(금)까지 계좌 개설이 마무리되어야 청약에 참여할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한중엔시에스는 ESS 시장 성장과 함께 사세 확장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수냉식 냉각시스템이라는 핵심 기술력을 내세워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자동차 부품 사업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당분간 적자 행진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인데요. 실적 반등 시기가 주가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상장 후 초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유통물량 역시 지켜볼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의무보유확약 비율과 공모희망가 상단을 뛰어넘는 공모가 형성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종합적으로 단기적 시세차익 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는 기업이라 판단됩니다.